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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5국가산단, 분양 90% 돌파, 이차전지·반도체 업종 투자 집중

1단계 산업용지 분양률 91%, 2단계 조기 착공 예정

구미 산동읍·해평면 일대에 조성 중인 구미 5국가산단업지 일대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5국가산업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조성지역 분양률이 90%를 돌파하며 완판이 임박했다.

구미 5산단 입주를 확정한 기업 상당수는 2차전지, 반도체, 미래자동차 관련 업종이어서 구미산단에 새살이 돋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에 따르면 20일 현재 구미 5산단 분양률은 91%이며, 분양 잔여 필지 4만862㎡는 오는 10월 수의 분양할 예정이어서 지난 2017년 분양을 시작한 후 5년 만에 분양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2단계 지역 조성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해 하반기쯤 착공할 예정이다.

구미 산동읍·해평면 일대 932만㎡에 1조9천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구미 5산단은 1단계(산동읍 375만㎡), 2단계(해평면 557만㎡) 지역으로 나눠 조성 중이다.

구미 5산단은 2020년 말 분양률이 30%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부터 분양률이 급등했다.

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의 근접성 ▷조성공사 완료로 즉시 입주 가능 ▷구미형 일자리로 추진되는 ㈜LG BCM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등 대규모 앵커기업을 유치 ▷산업용지 분양가를 3.3㎡당 86만→73만으로 전격 인하 ▷수납 조건 완화 등 파격적인 분양 촉진책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미 5산단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직선거리가 10여km에 불과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계된 고속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더해져 항공물류 활용이 쉽다.

특히 구미 5산단 입주를 확정한 기업들은 LG BCM, 원익Q&C, 월덱스, 피엔티 등 2차전지와 반도체 등 첨단 소재부품 기업이어서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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