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건립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두류정수장 부지 절반 이상을 매각하겠다는 대구시의 계획에 반발한 달서구민들이 또 한 번 단체 행동에 나섰다.
달서구시청사유치범구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22일 도시철도 2호선 감삼역 앞에서 100여명의 주민과 함께 "대구시는 두류정수장 부지 매각을 즉시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진위는 지난 7일 주민 50여명과 함께 진행한 긴급대책회의에 이은 후속 대책으로 이날 집회와 함께 두류정수장 부지 주변에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앞서 지난 5일 대구시는 신청사 조기 건립을 위해 건립 예정지인 두류정수장 부지 15만8천㎡중 9만㎡를 팔아 건립비용을 충당하고 해당 부지에 상업건축물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면 달서구 주민들은 매각을 철회하고 두류정수장 전체를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양종학 추진위원장은 "대구시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과연 시민을 존중하고 생각하는 대구시장이 맞는지 의심이 든다. 주민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더 큰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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