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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전시·공연 한자리에…대구시 무형문화재 제전 개최

18일부터 2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날뫼북춤(보유자 윤종곤) 실연 모습. 대구시 제공
날뫼북춤(보유자 윤종곤) 실연 모습. 대구시 제공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자들의 공연과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2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전'이 18일부터 23일까지 엿새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제전은 20주년을 맞아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자들이 뜻을 모아 특별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타 지역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초청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함께 하고, 여러 종목의 무형문화재가 어우러진 콜라보 무대도 마련된다.

우선 제전 기간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 11~13전시실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소목장(보유자 엄태조), 조각장(보유자 김용운)을 비롯해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대고장(보유자 김종문), 단청장(보유자 전연호), 모필장(보유자 이인훈), 창호장(보유자 이종한)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대목장(보유자 김범식),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옻칠장(보유자 이의식), 경기도 무형문화재 목조각장(보유자 한봉석)의 뛰어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전시기간엔 날짜별로 무형문화재 기능 종목 제작과정 실연(實演)을 전시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시민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수건춤(보유자 백년욱) 실연 모습. 대구시 제공
수건춤(보유자 백년욱) 실연 모습. 대구시 제공

또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오후 6시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는 특별공연과 함께 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연이 이어진다.

20일에는 무형문화재 콜라보 타악공연인 '공감 2022'를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영제시조, 판소리 흥보가, 살풀이춤, 욱수농악 공연이, 21일에는 무형문화재 소리종목 콜라보 무대인 '우리의 소리 아리랑'과 판소리 심청가, 달성하빈들소리, 동부민요, 날뫼북춤 공연이 이뤄진다.

공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초청공연인 전남무형문화재 우도농악과 함께 가곡, 공산농요, 수건춤, 천왕메기 공연 등 다채로운 무형문화재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무형문화재 제전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품격있는 작품과 혼이 담긴 무대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20주년 무형문화재 제전을 통해서 시민들이 살아 숨쉬는 무형문화재를 한 발 더 가까이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청장(보유자 전연호) 제작과정 실연 모습. 대구시 제공
단청장(보유자 전연호) 제작과정 실연 모습. 대구시 제공
창호장(보유자 이종한) 제작과정 실연 모습. 대구시 제공
창호장(보유자 이종한) 제작과정 실연 모습.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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