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2만5천276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1주 전 같은 토요일이었던 15일 오후 9시 집계 2만718명 대비 4천558명 증가한 것이고, 2주 전 같은 토요일이었던 8일 오후 9시 집계 1만6천934명에 비해서도 8천342명 늘어난 것이다.
가을 들어 제기되고 있는 7차 대유행 및 트윈데믹(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함께 유행) 내지는 멀티데믹(두 감염병에 더해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여러 호흡기 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수치로도 제시되고 있는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16~20일 감염재생산지수 잠정치가 1.09를 기록, 9주 만에 1을 넘어섰다고 밝힌 점도 재확산 국면을 예상케 하는 근거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라는 의미이다.
아울러 올 겨울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한꺼번에 몰아칠 가능성도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이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6차 대유행은 지난 8월 16일 일일 확진자가 18만803명으로 집계되며 정점을 찍은 후 9월까지 꾸준한 하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10월 초중순 들어 확진자 발생 그래프가 감소세 정체를 보여주거나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의 마지막 해금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이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역시, 이번 동절기에는 계속 유지되는 등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최근 한 주, 즉 10월 15~21일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2만1천456명(10월 15일)→1만1천25명(10월 16일)→3만3천223명(10월 17일)→2만9천493명(10월 18일)→2만5천382명(10월 19일)→2만4천751명(10월 20일)→2만6천906명(10월 21일).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7천568명 ▶서울 5천176명 ▶인천 1천646명 ▶경북 1천610명 ▶경남 1천283명 ▶대구 1천13명 ▶강원 834명 ▶충남 691명 ▶대전 883명 ▶충북 711명 ▶전북 855명 ▶부산 823명 ▶광주 610명 ▶전남 657명 ▶울산 536명 ▶세종 219명 ▶제주 1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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