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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배운 인생, 아이들에게도 나누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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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본부 직원들, 방과후 기타 수업 재능기부

한울본부 제영훈 주임, 임기훈 대리가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로 기타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울본부 제공
한울본부 제영훈 주임, 임기훈 대리가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로 기타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울본부 제공

"선생님, 이거 어떻게 쳐요?" "선생님, 저 잘하죠!"

아이들로 가득찬 경북 울진북부방과후아카데미 기타교실은 늘 '선생님'을 부르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한창 장난기 넘치고 호기심 많을 나이인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아이들 20명을 이끌고 있는 선생님은 바로 한울원자력본부에 근무하는 제영훈 주임과 임기훈 대리다.

사내 음악동호회 '7번국도블루스' 소속인 두 사람이 특기를 살려 아이들에게 기타 연주를 가르쳐 보기로 한 것은 올해가 처음. 인생의 활력소가 되는 음악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 초보 선생님 두 명이 의기투합했다.

기타 수업을 처음 제안했던 제영훈 주임은 "저도 어릴 때 방과후 수업으로 기타를 배웠는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어요. 그걸 통해서 성취감, 인내심, 스트레스 대처법 등 배운 게 많아 어른이 되면 꼭 다른 아이들에게도 그런 기회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약간은 서투르지만 진지한 태도로 한 명, 한 명의 연주를 꼼꼼히 살펴주는 두 선생님의 표정에서는 음악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한울원자력본부도 두 사람의 열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각자 신체에 맞는 크기의 기타와 교재를 무료로 제공했다.

임기훈 대리는 "수업에 끝까지 성실하게 출석하면 진짜 본인 기타가 된다고 약속했더니 출석률도 높고 엄청 적극적이라 수업 진행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며 "초보 선생이 회사 덕을 크게 보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아이들에게 악기 연주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정신과 끈기로 잘 적응해 나가면 좋겠다"면서 "매주 수요일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면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참 따뜻해 진다"고 말했다.

기타수업을 받은 아이들과 한울본부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울본부 제공
기타수업을 받은 아이들과 한울본부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울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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