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성소병원이 일반 병동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소아병동을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환절기를 맞아 독감 등 소아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안동지역은 소아과 입원 병동이 부족한 문제를 겪어왔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 중심도시 역할을 하는 안동지역은 인근 예천과 청송, 의성 등의 환자들도 안동을 찾아 진료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입원치료가 필요한 소아환자가 입원을 위해 2~3일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급한 환자들은 대구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받는 일도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안동성소병원은 기존 코로나19 전담 병동으로 사용하던 신관B동 6층 일반병동을 일상회복에 따라 소아환자 중심의 일반병동으로 전환해 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병동은 1·2·4인실이 주를 이루고 있고 총 38병상 규모다. 기존 안동성소병원의 소아병동은 현재 29병상밖에 되지 않아 이번 조치를 통해 2배가 넘는 소아환자가 좀 더 편한 환경 속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다만, 해당 병동은 소아전용 병동은 아님에 따라 환절기 등 소아질환이 유행할 때 능동적으로 소아병동으로 운영되고, 이후에는 일반 환자를 위해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성소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 전담 병동을 일반 병동으로 전환해 환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지역민 여러분께서도 힘내시고 코로나19로부터 완전한 일상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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