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있는 봉수 유적 3곳이 국가 지정 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1일 영천시에 따르면 국가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봉수 유적은 ▷성황당 봉수대(금호읍 원제리) ▷성산 봉수대(청통면 원촌리) ▷여음동 봉수대(신녕면 왕산리) 등이다.
봉수는 연기와 불로 변방의 급한 소식을 한양에 알리는 군사·통신시설이다. 조선 초 세종 때부터 450여 년간 사용됐다.
영천에 있는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간의 예고 기간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확정 심의 등을 거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영천에는 현재 국보 1점(거조사 영산전), 보물 21점을 포함해 98점의 지정 문화재가 있다. 또 지난 8월 조선 제12대 인종대왕 태실이 국가 문화재(보물)로 승격됐고 9월에는 경북도 문화재로 육경합부 등 3점이 신규 지정, 관음보살도 등 3점은 지정 예고가 됐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올해 문화재 지정 사업에서 가장 큰 성과를 올리며 역사문화도시로 급부상하게 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역사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계속 연구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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