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급차 길 좀 뚫어달라" 소방청 연락받고서야 참사 파악한 경찰청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 인근으로 구급차가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 인근으로 구급차가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가 난 지난달 29일 밤 경찰청은 직할하는 서울경찰청이 아닌 소방청의 연락을 받고 비상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참사 당일 오후 10시56분께 소방청에서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소방청은 경찰청 상황실에 구급차가 이태원 참사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근 교통을 통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참사가 시작된 지 41분 뒤다.

당시까지 이태원의 상황을 몰랐던 경찰청 상황실은 서울청 상황실과 용산경찰서 상황실을 통해 오후 11시15분께 압사 참사가 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때는 이미 이태원에서 수십 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방당국의 집계가 나온 시점이었다.

정상적인 보고 체계가 작동했다면 이태원 관할서인 용산경찰서에서 서울청, 경찰청으로 보고가 신속히 상향해야 하지만 이날은 거꾸로였던 셈이다.

경찰청의 확인 연락을 받은 뒤 서울청 상황실 팀장은 5층 상황실을 이탈해 10층 본인의 사무실에 있던 류미진 상황관리관에게 오후 11시39분 이태원 상황을 처음 보고한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보면 서울청은 서울 시내 112 신고를 가장 먼저 접수하는 만큼 참사가 시작된 당일 오후 10시15분 이후 이태원에서 쇄도하는 112 신고로 참사 발생을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1시간 10여분 가량 이런 긴급 상황을 상급 기관인 경찰청과 상황관리관은 물론 직속상관인 서울청장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던 셈이다.

서울청은 이튿날인 10월30일 오전 0시2분에서야 비로소 경찰청 상황실에 이태원의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을 공식 보고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1.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 전국 매장에서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신세계그룹은 17일 역사 ...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7명이 청사에 출입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의문...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