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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김만배, 종교단체 동원해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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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돈을 건네고 특정 종교단체를 동원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14년 성남시장 선거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 실장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에서 2014년 5월 이 대표가 상대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자 유 전 직무대리는 김 씨로부터 "A단체를 통해 표를 모아주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받고 승낙했다다.

김 씨는 당시 "A단체 신도들이 성남 지역에 약 3만 명이 거주하고 조직력이 좋은 만큼 이 단체 고위직 간부들을 소개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전 직무대리는 성남시 분당구의 한 식당에서 김 씨와 함께 이 단체 간부들을 만나 "이재명 선거를 잘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일부 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직무대리는 정 실장에게 김 씨가 종교단체를 통해 선거를 돕기로 했다는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후 유 전 직무대리는 정 실장에게 이 단체를 동원한 선거운동의 효과에 대해 물었는데 정 실장은 "더 많은 득표를 할 수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김 씨는 허위 제보를 통한 여론조성 작업을 도왔고 남욱 변호사는 직원들을 통해 이 대표 옹호 댓글을 다는 등 당시 이 대표의 선거를 적극 지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종교단체 측은 "(선거 지원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정치적 사안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특정인을 지원하거나 선거 운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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