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 겸 국방장관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확대회담·단독환담·공식오찬을 잇따라 가진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 역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만 공개됐는데, 조금 늦게 세 사람이 함께한 사진도 공개된 것.
김건희 여사와 빈 살만 왕세자가 서로 웃으며 악수를 하는 가운데, 이를 옆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흐뭇하게 바라보는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다.
▶이는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실이 아닌 관저를 찾은 귀빈(VIP)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뿐 아니라 관저의 안주인인 김건희 여사도 응대한 맥락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5월 21일)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7월 28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11월 4일) 등 최근까지 각국 정상과의 회담을 모두 대통령실에서 진행했다. 이어 관저에서의 정상 맞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는 정부 출범 6개월 만인 지난 7일 옛 외교부 장관 공관을 리모델링 한 한남동 관저에 첫 입주했는데, 따라서 빈 살만 왕세자의 방문은 대통령 부부의 입주 10일 만에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김건희 여사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만나 팔짱을 끼고 또 남편까지 포함해 셋이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이번에도 닮은꼴로 빈 살만 왕세자와 악수를 한 사진에 남편까지 셋이서 찍은 사진 등이 여러 장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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