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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 슬리퍼 논란에…박지원 "좁쌀 대응, 국민은 통 큰 대통령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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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대통령실과 MBC 간 갈등에 대해 "좁쌀대응"이라며 "국민은 갈등을 풀어가는 통 큰 대통령을 원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가수반이며 국가원수다. 기자는 1호 국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께선 동맹을 이간질 하는 MBC 기자의 탑승을 거부한 것은 헌법수호라 하신다. 우리 헌법 어디에도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조항은 있지만 비판적 기자를 전용기에 태우지 말라는 조항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께선 자유, 공정, 상식을 강조하신다. 그러나 언론의 자유는 삭제되었고 전용기 탑승 80여 기자 중 2명만 1시간 동안 만난 것을 그렇게 당당하게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하면 공정하지도 (않고)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가 아니다. 갈등을 계속 만들어 가시면 국민은 불안하다"며 "국민은 갈등을 풀어가는 통 큰 대통령을 원한다. 특히 1호 국민인 기자들과 소통하시라"고 조언했다.

박 전 원장은 최근 연일 윤 대통령을 향한 작심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강북구 미아동 주민센터에서 '만약 지금 DJ라면'이란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도 윤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 G20 정상외교가 "큰 틀에서 성공적인 정상회담이었음에도 언론을 핍박하는 민주주의 파괴로 빛이 바랬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실패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길로 가선 안 된다"며 "솔직하게 사과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감옥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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