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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팔게된 맥주, 월드컵 우승팀에 주겠다" 뿔난 버드와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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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정부 판매 방침 변경…팬·후원사 불만

월드컵 후원사의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 AFP=연합뉴스
월드컵 후원사의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 AFP=연합뉴스
월드컵 관람을 위해 카타르 도하를 찾은 팬들. AP=연합뉴스
월드컵 관람을 위해 카타르 도하를 찾은 팬들. AP=연합뉴스

글로벌 맥주 기업 버드와이저가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서 맥주를 팔지 못하자 재고 물량을 우승팀에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더선 보도에 따르면, 버드와이저 측은 19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새로운 날 새 트위트. 우승하는 나라가 버드와이저를 갖는다. 누가 갖게 될까?"라는 글과 함께 맥주캔이 쌓여 있는 창고 사진을 올렸다.

앞서 카타르 정부는 경기 입장권 소지자에게만 경기 시작 전 지정 구역에서의 맥주 소비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개막 이틀을 앞두고 이 방침을 취소하면서 카타르를 찾은 축구팬들과 후원사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버드와이저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흠, 이러면 곤란한데(Well, this is awkward)…"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90분 뒤 삭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버드와이저와 FIFA가 체결한 7천500만 달러(약 1천억 원) 규모의 계약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버드와이저는 도하 내 고급 호텔을 인수, 이곳에서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맥주를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한편 FIFA 관계자와 VIP 관객은 경기장 내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맥주는 물론 샴페인과 와인까지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하 시내 '팬 구역'과 일부 외국인 대상 호텔에서도 음주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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