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읍[邑] 승격 요건 갖춘 예천군 '호명면'…주민 참여 추진위원회 발대

연내 8천400여 세대 대상 주민 설문조사와 서명 운동 및 캠페인 진행
인구 2만500명·도시인구 비율과 도시 관련 산업 종사자 비율 80% 이상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청 신도시를 품은 예천군 호명면이 지난 7월 읍(邑) 승격에 필요한 모든 요건들을 갖춘 가운데(매일신문 7월 28일 자 8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발대했다.

23일 예천군에 따르면 호명면의 읍 승격을 열망하는 주민들의 뜻을 모아 호명면 내 기관장, 단체장, 지역주민 등 총 20명을 호명면 읍(邑)승격추진위원회로 구성했다.

이들은 연내 8천4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읍 승격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와 대대적인 서명운동 및 캠페인 등을 거쳐 실태조사서를 작성한 후 예천군에 읍 승격 신청을 건의할 계획이다.

읍 승격을 위해서는 인구 2만명 이상에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시가지 지역 안에 거주하고, 전체 가구의 40% 이상이 상업·공업을 포함 도시적 산업 분야에 종사해야 된다.

호면명 인구는 11월 현재 2만500명으로 도시인구 비율과 도시 관련 산업 종사자 비율이 80%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예천군은 호명면 읍 승격을 위해 ▷실태조사 ▷기본계획수립 ▷의회 의견청취 ▷승인건의(군→도→행안부) ▷검토 및 승인 ▷조례 제정 및 공포 ▷조례 시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이 읍으로 승격할 경우 예산이 매년 2억원씩 증가되며, 100억원대 읍 단위 정비사업 공모가 가능해 개발 투자 여건이 개선된다.

또한 행정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공무원 공급도 충족될 것으로 보여 민원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복 호명면 읍(邑)승격추진위원장은 "호명면은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주도로 읍 승격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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