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일요시네마 '쿼바디스'가 18, 25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네로 황제 시기의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로마 장군과 기독교도 여인을 중심으로 로마 대화재와 기독교도 탄압, 사도 베드로의 순교, 네로의 몰락에 이르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3년간의 전쟁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온 개선장군 비니키우스(로버트 테일러 분)는 다른 나라에서 볼모로 잡혀 온 리지아(데보라 커 분)를 만나게 된다.
폭군 네로의 황녀는 비니키우스에 반해 그가 기독교도인 리지아와 사랑하는 사이임을 알고 네로에게 기독교인들을 처형하라고 한다. 로마에 대화재를 일으킨 네로는 그 죄를 기독교인들에게 돌리고 핍박한다. 비키니우스는 잡혀간 리지아를 구하러 가는데 ….
한편 로마를 떠나던 베드로 앞에 빛의 형상으로 예수가 나타난다. 베드로가 "쿼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고 묻자 "네가 내 양들을 버린다면 다시 십자가에 달리러 내가 로마로 가리라"고 답한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다시 로마로 되돌아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당한다.
폴란드인 소설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소설로 작품의 기독교도들은 당시 러시아의 압제를 받던 폴란드인들의 고난을 은유한다. 무려 3만2천 벌의 의상과 막대한 엑스트라와 세트를 들인 로마 대화재 장면이나 검투 경기장에서 열린 최후의 싸움은 웅장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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