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하 10도 한파 뚫고…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 서울 도심서 개최

17일 오후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서울역 인근을 지나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서울역 인근을 지나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서울역 인근을 지나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서울역 인근을 지나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서울역 인근을 지나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서울역 인근을 지나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인 17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 한파 속에서도 용산 일대 등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3시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북문 앞 대로에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운집했다.

참석자들은 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한 채 '윤석열 퇴진', '퇴진이 평화다', '퇴진이 추모다' 등 피켓을 들고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10.29 이태원 참사에서 마땅히 책임져야 할 사람들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말을 듣지 않는 정권 때문에 추위에도 시민들이 나왔다. 이 정권을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 숭례문까지 약 3km를 행진했다.

촛불전환행동은 행진을 마친뒤 오후 4시30분부터 숭례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추모제를 열었다.

오후 5시부터는 본 행사가 시작된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오남중 화물연대 부위원장 등이 발언대에 선다.

이에 맞선 보수단체의 집회도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 동화면세점~코리아나 호텔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을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집회에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소속 회원 1천200명도 오후 3시 삼각지파출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전 대통령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집회로 인해 세종대로 4개 차로가 통제돼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세종대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통행 속도가 10㎞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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