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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계정 공유' 1억명, 내년부터 요금낼 듯…북미서만 9천억원 추가 매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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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16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의 한 건물에 마련한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에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가 16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의 한 건물에 마련한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에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조만간 1억명으로 추정되는 계정 공유 이용자에 대한 요금을 과금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그동안 미뤘던 계정 공유 이용자에 대한 요금 부과 조치를 내년 초 미국부터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금 시기와 구체적인 금액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2019년 계정 공유를 통한 무료 시청자 문제를 파악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해결을 미뤄왔다.

그러나 최근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계정 공유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요금을 내지 않을 경우 단속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넷플릭스는 당시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미 "계정 공유 수익화를 위해 (가입자를) 배려하는 접근 방법을 마련했다"며 "고객 피드백을 거친 뒤 2023년 초부터 이 방안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약관에도 오래전부터 계정 공유 금지 조항을 넣어두고 있었지만, 이제까지는 이 조항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았다.

계정 공유는 같이 거주하는 사람에게만 허용되며, IP주소와 기기 ID, 계정 활동 기록을 통해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부터 칠레와 코스타리카, 페루 등 남미 3개국에서 계정 공유 추가 요금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공유 계정 유료화를 실시하면 계정 공유 이용자가 3천만명에 이르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만 내년에 7억2천100만달러(약 9천192억원)의 추가 매출을 얻을 수 있다는 추정치도 있다.

넷플릭스가 공유 계정 유료화에 나서면 경쟁 업체인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도 뒤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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