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 일대 숙원 사업이던 주차공간 조성이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근 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성못 북서편 '안상규벌꿀' 빌딩 인근 사유지 2천974㎡를 매입한 수성구청은 이곳에 109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수성구청은 주차장 시설 조성에 드는 4억원은 내년도 시비로 확보했다고도 덧붙였다. 시비 확보는 주차장 조성 사업의 마지막 퍼즐로 꼽혀왔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매입 부지는 묘목 등을 키우는 농원으로 사용되던 곳"이라며 "내년 6월까지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성못 일대의 주차난은 풀리지 않는 골칫거리였다. 수성못은 그간 2020년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명소',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대구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두산동 주민센터는 물론 수성못 북편 무학로 갓길이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노상주차장으로 변신할 정도였다.
심각한 주차난은 109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되면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들안길 일대 문화예술거점 공간을 확보하는 '들안예술마을' 사업 역시 주차장 확보를 통해 덩달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의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도 선정된 들안예술마을은 중동, 상동, 두산동 일대 저층 주거지역에 문화예술적 교류공간을 만드는 수성구 핵심 정책 사업이다. 이곳 역시 대규모 단독주택지라는 특성상 주차공간 확보가 쉽지 않았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대규모 주차장이 들어선 들안길 먹거리 타운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접근성이 떨어졌는데, 주차장이 완성되면 들안예술마을 예정지역을 비롯해 배후공간까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수성못과 들안길 일대 지역을 연계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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