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승격 60주년 "안동시, 미래 100년 대도약의 전환점 만든다"

1963년 안동읍이 안동시로 승격, 이후 1995년 시·군통합 행정
권기창 시장,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겠다"
민선8기 공약 및 역점사업 본격 추진, '미래 100년 발전 기틀 마련'

안동시 전경
안동시 전경

경북 안동시가 올해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민선 8기 슬로건인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에 걸맞게 미래 100년 대도약의 전환점을 만든다.

올해 1조4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동예천 행정통합', '안동·대구 광역상수도망 구축', '수자원과 폐철도활용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산적한 과제를 극복하고 든든한 주춧돌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안동·신도시·예천의 정체성을 살리는 통합을 추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포럼과 설명회를 개최해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동과 예천 간의 신뢰 속에 상생의 터전을 마련한다.

미래성장 동력사업인 바이오·백신·헴프 산업을 집중 육성해 생명산업 거점도시로 자립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또, 안동댐과 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물 산업으로 육성하고 관광자원으로 특화해, 안동경제의 활력소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특히, 안동에서 대구~부산을 연결하는 낙동강유역 광역상수도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추진, 낙동강 상·하류 지역민의 상생모델이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청 전경

안동종합예술단을 창단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1인창조기업의 사업화를 지원, 콘텐츠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미래 인재를 확보한다.

옛 안동역을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하고, 폐선구간은 복합휴양레포츠 공간으로 만들어 도심관광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월영교와 수변 공간에 수상공연장 등 야간콘텐츠를 통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 지역상권과 연계한 4계절 축제를 활성화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세계유산을 품은 관광상품으로 새로움도 더한다.

3대문화권은 미래 관광 허브로 만든다. 안동컨벤션센터는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해, '세계 인문가치의 전진기지'로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전통문화형 관광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외국인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농기계농업보조금제도를 개선해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한다. 농산물도매시장 공판장 증설 등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농·특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읍·면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한다. 권 시장 취임과 동시에 추진해온 클린시티 조성을 시민 주도 '안동 리빌딩 범시민운동'으로 확대한다.

어린이 보육환경과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 장애인 교육과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어르신의 사회참여와 건강한 노후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과 일자리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믿음으로 기초를 다지고, 공직자의 열정으로 기둥을 세우고,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붕으로 삼아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안동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안동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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