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서교공-전장연 7시간째 대치…4호선 1대 삼각지역 무정차 통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는 가운데 경찰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는 가운데 경찰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와 전국장애인차별연대(이하 전장연)의 대치 상황이 7시간 가량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3시2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을 지나는 당고개행 열대 1대를 무정차 통과했다.

공사는 이날 SNS를 통해 "전장연의 운행방해 행위를 동반한 시위로 인해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고자 삼각지역 상선(당고개행) 열차를 무정차 통과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4호선 상행선은 한 차례 무정차 통과 이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앞서 전장연 회원들은 이날 오전 9시13분쯤 열차 탑승 시위를 시도했으나 철도안전법을 근거로 서울교통공사 측이 승차를 저지했다.

경찰은 삼각지역 안에 기동대 10개 부대(약 600명)를 투입했으며, 공사측과 경찰은 스크린도어를 막아서는 방식으로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을 원천 차단했다.

그러나 전장연 활동가 100여명 역시 농성을 계속 이어가면서 양측은 4호선 삼각지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7시간 넘게 대치 중이다.

일부 전장연 활동가가 전동차 탑승을 막는 경찰관을 전동 휠체어로 들이받아 경찰관 1명이 다치는 등 물리적 충돌도 이어지고 있다.

법원은 지난달 19일 열차 운행을 5분 초과해 지연시키는 선전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강제조정을 결정한 바 있다.

공사가 전장연이 고의로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며 3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조정이다.

전장연은 조정안을 수용했지만, 공사는 불법시위로 인한 이용객 불편, 공사가 입은 피해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이날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할 예정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