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30분쯤부터 참석자들이 구름처럼 모여든 가운데 행사 시작 전 최고 '명당'은 출입구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 등은 입구에 서서 일일이 새해 인사를 나눴다. 행사장 바깥 역시 문성성시를 이뤄 행사장인 호텔수성 컨벤션홀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에서 행사장 입구까지 약 30m 구간에 인파가 겹겹이 늘어서 입장하는 인사들과 악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흰색 두루마기와 운동화 차림으로 입장했다. 패션의 '화룡점정'은 하얀색 토끼머리와 주황색 당근 장식이 붙은 목도리였다. 계묘년 대구경북 1호 패셔니스타로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지사는 지난해 빨간색 한복으로 한껏 멋을 낸 데 이어 2년 연속 '패션왕' 자질을 뽐냈다.


○…건배 제의에 나선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북도가 진행한 영호남 교류 행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호남 출신인 그는 지역주의를 넘어선 행사를 개최한 이철우 지사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영호남 화합이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낸 포항지역에는 격려와 응원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포항북구)·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포항지역 인사들에게 "지난해 고생 많았다", "태풍 힌남노 이후 빠른 복구에 놀랐다"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이강덕 시장은 "3선 초임부터 액땜을 제대로 했다. 이 위기를 이겨내 포항이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고 성원을 보내달라"고 화답했다.
○…매일신문 신년교례회에 처음 참석한 기업인 출신의 손병복 울진군수는 대구경북 기관·단체장 대부분이 참석한 행사 규모에 "대구경북 대표 언론은 역시 매일신문이라는 위상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손 군수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나란히 앉아 두 지역 발전을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북도의원들은 대구시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대구경북이 함께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 시대의 흐름이 '상생'과 '공존'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대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민이 힘을 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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