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호강을 자연 친화 수변 공간으로…대구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본격화

자연 친화적 수변 공간 개발…동촌유원지 개발 등 선도사업 3건 설계 발주
810억원 투입해 2026년까지 선도 사업 마무리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금호강을 따라 자연 친화적인 수변 공간을 조성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중 선도사업 3건에 대해 다음달 중으로 설계 용역을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선도사업 설계비 29억5천만원을 국비로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은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이다. 이들 선도사업에는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810억원이 투입된다.

2026년까지 추진되는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사업비 450억 원)은 동촌유원지 일원에 생태수로, 비오톱 복원 및 사계절 물놀이장과 샌드비치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사업비 300억 원)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디아크 인근에 화원유원지 및 달성습지와 연계할 수 있는 보행교를 설치하고 금호강·낙동강 합류부의 두물머리 경관 명소 등을 설치한다.

내년 말 완공이 목표인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사업비 60억원)은 금호강 안심권역에 생태탐방로를 조성,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이들 사업의 설계용역은 내부 태스크포스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활용해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설계 용역은 올 연말까지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단계별로 사업을 시행해 오는 2029년까지 금호강 전 구간에 걸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시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은 "올해는 시민 이용 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를 본격 추진하는 원년"이라며 "선도사업은 사업 기간 내에 차질없이 완료하고, 본 사업도 단계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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