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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수돗물 적수 현상 정상화…"이제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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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맑은물사업소 "망간 수치 증가가 원인…12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

군위군 맑은물사업소 전경
군위군 맑은물사업소 전경

경북 군위군의 수돗물 적수(붉은물) 현상이 정상화됐다.

군위군은 13일 지난해 말부터 효령면을 시작으로 부계·우보·의흥·산성·삼국유사면 등 6개면 일대로 확대된 수돗물 적수가 수질 적합 판정을 받아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수돗물 적수 현상의 원인은 '망간(Mn) 수치 증가였다. 군은 군위정수장 계통의 배수지와 상수도 관로상의 이토밸브, 소화전 등을 개방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결과, 수돗물 탁도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기준치(0.5NTU) 이하로 정상화됐다.

군은 대구지방환경청 및 수자원공사 낙동강수도지원센터와의 협의를 통해 망간 수치 증가가 이번 탁수사고를 유발한 대표적인 요인으로 판단했다.

군은 망간 수치의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30일~31일 이틀 동안 여과지에 망간사를 긴급 포설하고 전염소 투입량을 증대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지난 7일 부터는 망간의 수돗물 허용기준치(0.05mg/L) 이하로 안정됐다.

군은 앞으로도 계속 정수장의 망간 모니터링을 지속해 향후 군위정수장 망간 자동측정장비와 여과수 잔류염소측정기 등을 설치해 완벽한 망간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적수사고와 관련, 모든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특히 생활에 불편을 겪으신 군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며 "원인이 밝혀진 만큼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수도 행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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