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유령’,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캐리와 슈퍼콜라’

◆유령

감독: 이해영

출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조선총독부에서 활동하는 독립 스파이 유령의 정체를 두고 펼쳐지는 첩보 스릴러. 1933년 일제강점기. 항일조직 흑색단 스파이인 유령이 비밀리에 활약하고 있다.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흑색단의 총독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 조선총독부 내 유령을 잡으려는 덫을 친다. 벼랑 끝 외딴 호텔에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지(설경구), 암호문 기록 담당 차경(이하늬),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박소담),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서현우), 통신과 직원 백호(김동희)가 갇힌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뿐. 기필코 살아나가 동지들을 구하고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시켜야 하는 유령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들 사이, 의심과 경계는 점점 짙어진다. 133분. 15세 이상 관람가.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감독: 조쉬 고든, 윌 스펙

출연: 하비에르 바르뎀, 윈슬로우 페글리

마법을 꿈꾸는 쇼맨이 노래하는 악어를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가족 뮤지컬 영화. 쇼맨 헥터(하비에르 바르뎀)는 어느 날 노래하는 악어 라일(숀 멘데스)을 발견하게 되고, 돈과 명예를 얻게 될 성공적인 무대를 꿈꾼다. 그러나 무대공포증에 있던 라일로 인해 무대는 실패하고 헥터는 라일을 홀로 도심에 남기고 떠난다. 한편, 뉴욕에 프림 가족이 이사 온다. 학교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아들, 그런 아들과 거리감을 느끼는 엄마, 학생들에게 무시당하는 교사인 아빠. 이들은 매일 밤 의문의 노랫소리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방치된 채 살아 온 노래하는 악어 라일의 목소리였다. 전세계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숀 멘데스가 라일의 노래를 열창한다. 105분. 전체 관람가.

◆캐리와 슈퍼콜라

감독: 오성윤, 이춘백

목소리 출연: 최정윤, 엄상현, 이다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쓴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이다. 11살 된 캐리와 친구들이 초능력을 지닌 슈퍼콜라와 함께 우주 악당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어드벤처. 우주 악당 스펙터에게 쫓기던 외계인 마스터가 우연히 지구에 불시착하게 된다. 그는 캐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인형 콜라의 몸속에 들어가게 된다. 자유자재로 사물을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 덕분에 캐리의 하나뿐인 비밀친구가 된 슈퍼콜라. 그러나 무리한 초능력의 사용으로 스펙터 일당의 레이더에 걸린 슈퍼콜라는 결국 악당의 우주선으로 잡혀가고 만다. 유튜브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끈 '캐리'의 첫 번째 극장판.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11개 언어로 제작됐다. 79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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