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감포읍 주민의 오랜 숙원인 감포중앙도시계획도로 전 구간이 올해 하반기 연결된다.
경주시는 감포읍 전동사거리와 오류해수욕장을 잇는 감포중앙도시계획도로 3.97㎞ 구간 가운데 유일한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던 국제통상마이스터고 인근 865m 구간을 올 하반기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구간은 도로 폭이 좁아 인근 주민들이 오랜 기간 큰 불편을 겪던 곳이다. 시는 2017년 해당 구간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한국전력공사‧KT와 지중화사업 협약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 규모는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총 368억원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2019년 초 미개통 구간을 제외한 감포중앙도시계획도로 3.105㎞ 구간을 먼저 개통한 반면, 나머지 구간은 토지보상 협의가 안 돼 공사가 늦어지면서 '늑장 공사'란 불만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감포중앙도시계획도로 전 구간이 개통하면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조망할 수 있는 해안경관도로가 만들어지는 동시에 감포읍 내부를 순환하는 사통팔달 교통체계가 완성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항‧공설시장‧활어직판장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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