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성원전 4호기,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 국내 원전 최초·최다 기록 달성

2002년 첫 달성후 최근까지 14회 달성

월성원전 전경. 왼쪽 첫번째가 월성4호기. 한수원 제공
월성원전 전경. 왼쪽 첫번째가 월성4호기.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운영 중인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가 18일 국내 원전 최초·최다 기록인 총 14회의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월성4호기는 1999년 10월 1일 상업운전을 시작해 2001년 1월부터 2002년 4월(429일) 첫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다.

최근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3년 1월 18일까지 398일을 포함하면 모두 14회의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총 5천728일) 달성이 이뤄진 셈이다.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은 200만개 이상의 부품이 설치된 원자력발전소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정지 없이 운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수원 측은 OCTF는 정비, 운전, 관리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정성과 기술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라고 설명했다.

월성4호기가 1999년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18일까지 생산한 누적전력량은 약 1천310억 kWh다. 이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약 2년 7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김한성 본부장은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위해 모든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월성4호기가 14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무고장 안전운전 기록을 새롭게 경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운영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한편 월성4호기는 주요설비 정비를 위해 18일 오전 9시 발전을 정지하고 약 43일간 제19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 이 기간 동안 발전설비 전반에 대한 기기점검, 정비 및 설비개선 작업과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정기검사가 진행된다. 발전은 3월 1일 재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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