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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예고없이 이태원 참사 분향소 조문…시민단체는 반발+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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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한 후 돌아서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한 후 돌아서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예고없이 찾아 조문했지만 유족과 시민단체는 "일방적 방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5분만에 현장을 떠났다.

이 장관은 현장에 있던 유족에게 대화를 요청했으나, 유족 측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대책회의는 이 장관의 조문과 관련, 성명을 통해 "유가족에게 사전 연락도 없었던 일방적인 일"이라며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위치와 책무를 망각하고 예고 없이 찾는 조문은 어떤 위로도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사과도, 사퇴 요구에 대한 대답도 없는 이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재차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영 행안부 대변인은 이 장관의 이날 방문에 대해 "(이 장관이) 몇 차례 유가족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면서 "설 전에 분향하고 유가족이 계시면 만나려고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진정성을 가지고 유가족을 뵙겠다고 가셨는데 유가족이 생각보다 많이 안 계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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