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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바비큐 이어 수육 파티…'이슬람 사원 갈등' 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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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1시 30분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
기자회견 마친 뒤 사원 앞에서 수육 파티

대구 북구 대현동 주민들로 구성된
대구 북구 대현동 주민들로 구성된 '이슬람사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사원 건설현장에서 '돼지수육 파티'를 열었다. 박성현 기자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면서 이슬람 혐오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인근 주민들은 2일 오후 1시쯤부터 건설현장 앞에서 '돼지수육 파티'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돼지 바비큐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사원 밖 골목에 테이블 8개, 의자 약 30개가 마련됐고 마이크를 들고 하모니카 연주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현장에서 50명 정도가 식사했고 배식을 위한 줄도 길게 이어졌다. 주민들은 모두 100인분 정도 음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현동 주민들로 구성된 '이슬람사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북구청이 제시한 이슬람 사원 인근 주택 매입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19일 북구청으로부터 부지 매입에 관한 의견 수렴이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는 주민들을 내쫓겠다는 일방적인 통보와 다름없다"고 북구청을 규탄했다.

돼지고기는 이슬람 문명권에선 금기시된다. 사원 앞에서 돼지고기를 나눠 먹는 것은 이슬람 혐오로도 읽힌다.

김정애 주민비대위 부위원장은 "지난 바베큐파티가 전국에 알려지고 많은 지지와 후원을 받았다"며 "이슬람사원뿐 아니라 주택가에 다중이용시설이 들어서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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