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마침내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알 나스르는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흐사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알파테흐와 15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1-2로 끌려가던 알 나스르가 후반 45분 호날두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 가까스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알나스르(10승 4무 1패)는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알샤바브(10승 4무 2패)와 승점 34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앞서 2경기에서 골 맛을 못 본 호날두는 득점을 올리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골 결정력이 떨어진 모습을 노출했다.
전반전 호날두에게 여러차례 찬스가 왔다.
21분과 24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히거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어 전반 35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를 벗어났고, 전반 막판 문전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마저 골대를 맞고 말았다.
아쉬움 속 전반을 마무리한 호날두는 후반에는 이렇다할 찬스를 가지지 못했다. 다행히 팀 동료 잘롤리딘 마샤리포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데뷔골을 넣었음에도 호날두는 경기 내내 찬스를 놓친 아쉬움에 특유의 세리머니 없이 곧바로 공을 집어든 뒤 센터 서클로 뛰어갔다.
호날두는 이날 패스 성공률 72%(18/25), 키 패스 2회, 슈팅 4회, 드리블 2회 성공(7회 시도), 크로스 1회 성공(1회 시도), 오프사이드 2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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