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중부내륙선 철도 구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계획 변경으로 수서~동대구 구간이 신설되면서 KTX-이음 열차의 구미역 정차 청신호가 켜졌다고 5일 밝혔다.
구미시와 구자근 국민의힘(구미갑) 의원에 따르면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지난 3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열차 운행횟수와 종착역을 변경했다.
당초 열차운행계획에는 종착역으로 김천과 거제만 있었지만, 지난 3일 KDI가 제출한 보고서에는 KTX-이음 열차가 동대구를 종착역(편도7회, 왕복 14회)으로 하는 구간이 신설됐다.
특히 수서~동대구 철도구간이 확정되면서 구미역을 통행해야만 하는 KTX-이음 열차가 시민들의 편의 등을 이유로 구미역에 정차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기존 계획은 수서~김천 28회, 수서~거제 2회였지만 새롭게 수서~동대구 7회, 송도~김천 2회, 수서~김천 6회 등으로 운행횟수와 종착역이 변경됐다.
중부내륙철도는 '수서~이천~충주~문경~김천~동대구'를 잇게 되며 '충주~문경' 철도구간은 오는 2024년, '문경~김천~동대구' 구간은 오는 2030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 수서에서 KTX-이음(속도 250km/h)을 이용하게 되면 김천까지 1시간 30분 소요, 구미역까지는 1시간 50분이 걸리는 등 구미 도심에서 2시간 내에 서울 이동이 가능해질 수 있다.
구미시는 그동안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됐던 교통망을 KTX-이음 열차의 구미역 정차로 해결할 수 있게 됐고,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KTX-이음이 구미에 정차하게 됨에 따라 경부선(김천역~구미역)의 고속철로 선형개량을 통해 접근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도록 국토부, 경북도와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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