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23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풀타임 출전에도 팀의 역전패를 막진 못했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에 완패하며 리그 연승을 멈췄다.
손흥민은 12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23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말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터뜨려 살아날 조짐을 보였으나 리그에선 지난달 초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19라운드 이후 5경기째 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 뒤 복귀한 토트넘은 전반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내리 4골을 내주면서 1대4로 역전패했다.
최근 리그에서 2연승, FA컵을 포함하면 공식전 3연승의 상승세가 끊긴 토트넘은 승점 39로 5위를 유지했다. 리그 2연승을 거둔 레스터시티는 13위(승점 24)가 됐다.
전반 14분 토트넘은 벤탕쿠르의 선제골이 터진 이후 9분 뒤, 레스터시티의 동점골이 터졌고 이어 2분만에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한 레스터시티는 후반 36분 반스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발 선수 중 4번째로 낮은 평점 6.0점을 줬다.
손흥민은 대역전패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이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를 마치고 현지 방송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무척 슬프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실망스럽다"며 "우리는 상당히 잘 시작했고 기회를 만들었으나 동점 이후 두 번째 골을 너무 빨리 내줬다. 그때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 맨시티전 이후 자만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다음을 준비하고 뭔가를 배워야 한다. 오늘은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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