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소방서는 '심폐소생술의 날(CPR-day)'을 맞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5일 대구서부소방서는 대구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약 2시간 동안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하임리히법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등을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박영진 학생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다"며 "평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소방관들에게 직접 교육받으니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이태원 사고, 튀르키예 대지진 등으로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발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구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와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관련 교육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응급처치 교육의 경우 일주일에 3회 이상씩은 교육 신청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원 대구서부소방서장은 "시민들의 응급처치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소방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서부소방서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교육 3일 전까지 서부소방서(053-320-4432)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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