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대표 근대화가 전선택 화백 별세…향년 101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근대미술 토대 형성과 전개 과정에 중요한 역할

대구의 대표 근대화가인 전선택(스테파노) 화백(사진)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전 화백은 1922년 평북 정주에서 출생해 이중섭의 후배로 오산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가와바타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수학했다. 1946년 월남해 1954년 대구에 정착, 대륜중과 영남대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1980년대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걸으며 이상회(以象會), 한국신구상회 창립에 참여하는 등 대구 미술의 토대 형성과 전개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4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2019년 대구미술관 지역작가 회고전, 2021년 대구미술협회 주최 특별회고전을 갖기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 다수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그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색채와 독창적 조형미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화폭에 담아왔다. 고단하고 절박했던 삶을 예술로 승화시켜, 그만의 자유로운 작업세계로 표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인복 씨와 딸 전경자 씨가 있다. 빈소는 수성구 천주성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경산 갑제묘원. 053-792-1024.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