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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반핵단체 "‘핵발전소 부지 내 저장시설 수용’ 언급한 경주시장 발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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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22일 열린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위원회 제69차 정기회의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22일 열린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위원회 제69차 정기회의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에 관한 특별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면서, 핵발전소 부지 내 저장시설 수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주시 제공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23일 "주낙영 경주시장의 '(핵발전소) 부지 내 저장시설' 수용 망언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핵산업계 논리에 완전히 경도된 주 시장의 천박한 인식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지 내 저장시설'을 수용하면서까지 영구처분장 확보를 위해 경주시민이 특별법 조기 제정에 앞장서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영구처분장이 마련될 때까지 '부지 내 저장시설'이 현실적인 대안이고 핵발전소 지역 주민이 고준위 핵폐기물 부담을 모두 떠안는 것이 바람직한 정책 대안인가"라며 "정부와 핵산업계 주장대로 '부지 내 저장시설'이 임시저장에 불과하다면 서울에 건설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22일 주낙영 시장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에 관한 특별법' 조기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영구처분시설을 마련하기 전까지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을 운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무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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