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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디렉터스컷 어워즈 5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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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각본·남녀배우·새로운 남자배우상 받아

영화
영화 '헤어질 결심'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제공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24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헤어질 결심'은 감독상과 각본상(정서경 공동), 남자배우상(박해일), 여자배우상(탕웨이), 새로운 남자배우상(서현우) 등 5개 부문을 차지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영화감독들이 직접 수상자를 결정한다.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이 영화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한 남성의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변사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애증으로 뒤틀린 모녀관계를 그린 김세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비전상과 새로운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사극 스릴러 '올빼미'를 연출한 안태진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국제영화감독상에는 올해 미국 오스카상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부문에서는 윤종빈 감독의 '수리남'이 감독상과 각본상, 남자배우상(조우진), 새로운 남자배우상(김민귀) 등 4개 부문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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