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는 3선에 성공한 류한국 서구청장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활발한 재건축·재개발로 신규 인구가 유입되고, 서대구역 개통으로 교통환경에서도 큰 변화를 맞았다. 류 구청장에게서 올해 서구의 주요사업과 구정 추진방향을 들었다.
-2023년 구정 추진방향은?
▶올해는 새롭게 도약할 서구의 발전을 위해 장단기 대책을 마련하고 현안과 역점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꾸준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살고 싶은 서구, 살맛 나는 서구'를 만들겠다. 특히 올해는 재건축·재개발로 7천여 가구가 서구에 입주해 구민 증가가 시작되는 뜻깊은 해다.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핵심 가치를 두겠다.
-관심을 두고 있는 서구 현안은?
▶서대구역이다. 지난해 3월 서대구역이 개통하면서 서구가 대구 서남부권의 중심지로 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주민들의 서대구역 주변 인프라 개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서대구역세권 개발은 복합환승센터 조성,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 등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서대구역 1·3·4광장 임시주차장 조성 사업도 시작했다. 서대구역은 동대구역과는 달리 복합환승센터 지하에 공공지하주차장을 조성해 역사 이용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올해 서구청의 주요사업은?
▶와룡산 산림휴양단지 조성을 시작한다. 125억원을 투입, 오는 2026년까지 서구 와룡산 30㏊에 친환경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풍욕장, 일광욕장, 황토에코로드 등 산림치유시설과 다양한 휴양시설을 조성해 쾌적한 도심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은 내당·평리권역 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평리권역 도서관은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내당권역 도서관은 교육청과 협업해 경운초 내에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2024년 착공 목표다. 서구 어디에서나 10분 내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세권'을 조성하겠다.
-염색산단 이전에 대한 생각은?
▶염색산단은 대구 섬유 경쟁력의 원천으로 서구의 발전과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그러나 산업단지 노후화와 더불어 하·폐수문제, 악취 오염물질 배출 등으로 개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염색산단 이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염색산단 이전 타당성 연구 용역에 착수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산단 이전과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면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되리라 생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이 모여들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야 한다.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의 핵심이 청년인구 유출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받은 지방소멸 대응기금 중 20억원을 투자해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과학기술인 인력을 양성하는 '첫걸음 과학기술인 인큐베이팅 센터조성 및 인재육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민께 하고싶은 말씀.
▶현재 우리 구는 각종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서구의 발전을 위해 구민 여러분과 함께 역량을 모아 서구를 서대구시대 중심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구민께 약속한 역점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크고 작은 현안을 꼼꼼하게 챙겨 모두가 성장과 발전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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