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주년 3·1절을 맞아 한국보훈포럼은 1일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서간도 독립운동과 이를 이끈 일송 김동삼의 활동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김동삼의 서훈 등급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동삼의 손녀 김복생 씨가 참석했고 이인선 의원과 홍석준 의원,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김태우 대구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태열 보훈포럼 회장은 환영사에서 "김동삼 등 독립운동 공적에 비하여 저평가 서훈된 인물들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고 김시명 전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장은 "현재의 독립운동 역사는 임시정부와 김구를 중심으로 꾸며져 왔으나 이는 서간도 독립운동이 역사에 묻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김동삼이 이끈 서간도 군정부는 임시정부의 광복군에 비하여 50배가 넘는 대규모의 군을 가졌고 김동삼의 목표는 한반도 회복은 물론 만주의 고구려 영토 회복까지를 목표로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일본의 괴뢰국인 푸이의 만주국이 생기기 직전에 길림독군 희흡과 일송 김동삼이 회동하여 조선의용군 20만 명을 포함한 약 50만 명의 군대를 보유하는 한-만 합동 만주국 건설이 합의되었다는 내용이 새로 밝혀졌다는 발표도 나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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