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장애인 199명에 맞춤형 일자리 제공

市, 3년새 일자리 65% 증가

경주 지역 한 발달장애인이 요양보호사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 지역 한 발달장애인이 요양보호사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장애인이 일할 기회를 늘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 18세 이상 등록 장애인 199명에게 1년 동안 맞품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2020년 124명을 시작으로 2021년 151명, 2022년 177명 등 해마다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일자리는 3년 새 65%p(포인트) 늘었다. 더욱 많은 장애인이 사회 참여를 통해 자립을 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시가 올해 제공하는 일자리는 ▷일반형 ▷장애인 복지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등 4개 분야다.

일반형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복지 행정 업무를 보조하는 일자리다. 주 40시간 전일제와 주 20시간 시간제로 나눠 운영한다.

장애인 복지 분야는 장애인 복지시설이나 공공기관에서 주 14시간씩 우편물 분류나 급식 지원, 도서관 사서 보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은 특화형 일자리로 경로당에 배치돼 주 25시간씩 안마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는 주 25시간씩 요양보호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보조하는 일자리다.

시는 앞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대한안마사협회 경북지부, 경북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박정우 경주시 장애인여성복지과장은 "앞으로는 특정 직무에 국한하지 않고 장애인이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 영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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