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 식품영양학과 조영은 교수팀이 안동에서 재배된 '마'(麻)에서 엑소좀을 분리해 골다공증 등 치료제로 이용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연구재단 개인 기초연구 우수 신진 과제 및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경북대 백문창 교수, 전북대 김도균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J of Controlled release(IF: 11.47)'에 2023년 3월 게재됐다.
조영은 교수에 따르면 안동에서 재배된 마에서 식물 유래 엑소좀을 성공적으로 분리했으며 마 엑소좀 안에 다양한 생리 활성 단백질, 유전자, 지질이 함유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마 엑소좀이 '조골'(뼈 형성을 촉진하는 세포) 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키고 '파골'(뼈를 파괴시키는 세포) 세포의 활성은 감소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결과가 난소 절제(OVX) 마우스에서 뼈 리모델링 기전을 조절한다는 것을 검증했다.
특히, 이 연구를 통해 식물 유래 엑소좀의 새로운 개념의 약물 치료제 및 건강 기능성 식품의 원료로 사용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엑소좀'(Exosome)은 세포에서 유래한 나노 단위 크기의 소포로, 세포 간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물질을 의미한다. 엑소좀이 피부를 좋게하는 물질을 전달하면 피부가 좋아지고, 탈모에 좋은 물질을 전달하면 탈모가 개선되도록 한다.
조영은 교수는 "식물 엑소좀은 식물 세포에서 분비되는 생체 분자가 포함돼 세포 간의 정보전달 역할을 하는 30~200 nm 크기의 소포체로 골다공증 치료제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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