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다큐 온'이 10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경주의 성적이 좋지 않거나, 경주마 다리에 부상이 오면 퇴역경주마가 된다. 아직 효용 가치가 있는 퇴역 경주마는 승용말 등으로 용도 전환되고 나머지는 용도 폐기된다. 용도 폐기된 상당수의 말들은 도축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3년 전, 제주의 한 말 목장에 퇴역 경주마들이 모여들어 어느새 36마리로 늘어났다. 이곳에 있는 말들은 도축 직전에 구조된 퇴역 경주마들이 대부분이다. 제주도의 중산간 평원에서 말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고 살아가는 곳은 말 구조 보호센터이다.
이곳을 만든 사람은 전직 프로골프 선수 출신인 김남훈 씨이다. 미국의 한 말 목장에서 홀스맨십 교육을 받던 중에 본 충격적인 영상 속에는 우리나라의 말 도축 실태가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퇴역 경주마들의 아픈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느낀 남훈 씨는 귀국 후 고향 제주에서 위기에 빠진 말들을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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