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3세 제자 상대 부적절 성적 행위' 美 30대 여성교사 추악한 민낯 드러나

학부모 신고로 붙잡혀…지난해 올해의 교사로 뽑혀 더 충격

아동 성착취 혐의 4건과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7건, 아동과 외설스러운 행위를 한 혐의 2건 등으로 기소된 미국 초등교사 재클린 마. 폭스뉴스 유튜브 캡처

미국에서 13세 학생에게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한 혐의로 30대 여성교사가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교사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셔널시티에 위치한 링컨 에이커스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며 5‧6학년을 가르쳐온 재클린 마(34)로 확인됐다.

10일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재클린은 아동 성착취 혐의 4건과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7건, 아동과 외설스러운 행위를 한 혐의 2건 등으로 기소됐다.

그의 혐의는 한 학부모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부모가 "자신의 13세 아이가 교사에 의해 부적절한 일을 겪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신고 하루만에 재클린을 붙잡았다.

체포된 재클린은 보석 허가를 받고 바로 풀려났으나, 경찰이 추가 수사로 증거를 확보해 중범죄로 다시 기소하면서 재수감됐다.

경찰은 이 사건의 피해자들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혐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NBC7 방송은 교사와 학생 사이에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성적 행위가 있었다고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가 지난해 8월 교육당국이 뽑은 '올해의 교사' 5명 중 한 명이었다는 점이다.

2013년부터 교사로 근무해온 재클린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 속에 진행된 온라인 수업 등에 열성적으로 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 학부모들은 그가 학생들에게 너무 자주 연락하고 지나치게 친밀감을 표시한다면서 의심스러운 눈길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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