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km 넓이로 펼쳐지는 불꽃쇼’ 포항불빛축제 5월 밤하늘 수놓는다

필리핀·이탈리아·스웨덴 등 4개국서 역대 최대 와이드한 연출 선보여
4년만에 정상 개최…5월 26~28일 열려

4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행사기간이 5월 26~28일로 정해지면서 5월의 하늘을 총천연색으로 수놓을 전망이다. 사진은 캐나다팀의 불꽃쇼 모습. 포항시 제공
4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행사기간이 5월 26~28일로 정해지면서 5월의 하늘을 총천연색으로 수놓을 전망이다. 사진은 캐나다팀의 불꽃쇼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의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의 정상 개최이다.

13일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남구 형산강변 체육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역대 최다국이 참여하며, 타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획기적인 행사장 디자인 등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 및 볼거리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 불꽃쇼'는 4개국이 하나가 돼 진행된다. 한국은 1km에 달하는 역대 최대 와이드한 연화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몬트리올 국제 불꽃대회 우승팀인 필리핀 ▷100여년의 전통을 보유한 이탈리아 ▷유럽 대표 불꽃 업체 중 하나인 스웨덴 등 전 세계에서 수준급 불꽃팀이 5월 포항의 밤을 총천연색으로 물들인다.

부대 행사로는 ▷프린지 페스티벌 ▷불빛 낭만콘서트 ▷시민참여형 버스킹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온라인 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불꽃 연출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시민 디자인 불꽃쇼'도 기대감을 높인다.

이밖에도 ▷시민이 주도하는 불빛 체험 및 마켓존 ▷시민축제기획단의 기획 프로그램 ▷지역 먹거리 장터인 퐝스토랑 및 포항마켓 등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랜 기간 정상 개최되지 못하면서 축제에 대한 갈증과 기다림으로 시민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큰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므로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에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됨에 따라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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