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각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지역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예천군에 따르면 최근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과 '민간전문가제도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 공모는 전국에서 총 8곳이 선정됐고, 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예천군이 선정됐다.
군은 확보힌 국비 2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정밀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은 예천읍 백전리 한천교에 대한 보수·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자체 예산을 들여 보강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예산이 절감됐다.
군은 한천교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기반시설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선제적 유지관리 등을 통해 도로 이용자 편리성 증대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민간전문가 운영'과 '공간환경전략계획수립' 등 민간전문가제도 운영지원 공모사업 2개 분야에도 선정돼 국비 1억9천만원을 확보했다.
민간전문가 운영사업은 지자체 공공사업의 전문성 강화와 디자인 개선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총괄 자문 및 조정 등의 활동을 지원하며, 전액 국비로 운영된다.
이에 군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장인 최내영 교수를 총괄 건축가로 선임하고 공공건축가와 함께 민간전문가를 구성해 공간환경 개선, 공공 건축사업 관련 건축기획, 기술 자문 등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간환경전략계획은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공동화 현상을 겪는 예천읍 원도심을 중점추진권역으로 현재 추진 중인 개별 사업들과 연계한 지역 특수성에 따라 건축·도시·조경 등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계획 및 수립하는 중장기 통합 마스터플랜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각종 공모사업이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디자인 수준을 향상하게 하는 등 군민들의 편익 증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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