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딸이 그린 '일장기' 아파트에 걸면 어떠냐…또다시 일장기 논란

네티즌들 "일본 커뮤니티로 가라…" 비난 쇄도

3·1절에 세종시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해 전국민의 항의를 받았던 목사가 자신의 사무실에도 일장기를 건 모습이 포착돼 또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YTN 보도화면 캡처
3·1절에 세종시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해 전국민의 항의를 받았던 목사가 자신의 사무실에도 일장기를 건 모습이 포착돼 또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YTN 보도화면 캡처

이달 3·1절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을 빚은 가운데, 18일 경기도 고양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일장기가 등장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고양시의 한 맘 카페에선 한 회원이 일장기가 포함된 사진과 함께 아이가 그린 듯한 일장기 그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저희 딸이 검은 줄무늬 있는 거(태극기 지칭)보다 (일장기가) 더 깔끔한데 일산 아파트 전 세대가 이걸로 창문에 걸어두면 어떻겠냐고 그런다"고 썼다.

해당 글에 다른 회원들은 "글 하나로 보는 모든 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건 '강퇴' 못 시키나", "게시글 보고 손이 떨렸다", "일본인 아니냐. 일본 커뮤니티로 가라" 등으로 비난했다.

회원들이 비판의 수위를 높이자 현재 해당 게시글과 사진은 내려간 상태다.

한편 일장기 논란은 이번만이 아니다. 이달 3·1절에는 세종시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게양돼 전국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같은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관리사무소도 일장기를 내릴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주민들이 합심해 3월 한 달 동안 태극기 달기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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