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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행사…민주노총, 1만5천명 운집

민주노총 단위노조 대표자와 조합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민주노총 단위노조 대표자와 조합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차별없는 노동권' 민주노총 투쟁 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계와 진보·보수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다. 혼잡이 예상돼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30분 대학로 인근 이화교차로∼혜화교차로에서 '민생파탄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투쟁선포대회'를 연다. 집회 후에는 종로5가 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를 거쳐 서울시청까지 행진한다. 행진으로 해당 구간 2개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행진에 약 1만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노총은 이 자리에서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노동조합 회계자료 제출 요구, 건설노조 등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등을 강력 규탄할 것으로 보인다.

국기원은 오후 1시 30분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등지에서 1만3천여명이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하다. 이로 인해 광화문로터리부터 세종로터리까지 하위 2개 차로를 제외하곤 양방향 교통 통제를 할 예정이다.

전국민중행동은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에서 1만8천명 규모로 전국민중대회를 연다.

진보·보수 단체들의 집회도 열린다.

촛불전환행동은 오후 5시부터 태평로 등지에서 32차 정부규탄집회를 개최하고 오후 8시30분까지 도심권 행진도 이어간다. 이에 맞서 신자유연대는 삼각지역에서 600명 규모의 '촛불전환행동 맞대응집회'를 연다. 자유통일당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서울경찰청은 교통혼잡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집회 행진 구간 등에 교통경찰 약 240명을 배치한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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