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햇빛 비치는 잔물결 태몽으로 온 윤슬, 행복하자”

한서영·배병찬 부부 첫째 딸 배윤슬

한서영·배병찬 부부 첫째 딸 배윤슬
한서영·배병찬 부부 첫째 딸 배윤슬

한서영(34)·배병찬(35·대구 달서구 상인동) 부부 첫째 딸 배윤슬(태명: 셔벙·2.7㎏) 2022년 11월 22일 출생

2022년 11월 22일 우리 셔벙이,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너를 임신한걸 알았을 때 엄마랑 아빠는 정말 기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

임신 확인하고 나서 엄마가 꿈을 꿨는데 햇빛에 비추는 잔잔한 바다 물결이 인상 깊었고 푸른 바다에서 엄마가 널 임신한 채로 수영을 하는 꿈이었어. 꿈에서 나온 푸른 바다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 윤슬이라는 너의 이름도 태몽과 연관해서 지은 거란다. 너도 네 이름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임신 사실 알자마자 코로나 확진이 되서 격리 끝나고 검진 받으러 갔을 때 걱정도 많이 됐는데 다행히 셔벙이가 건강하다고 해서 마음이 놓였단다.

입덧 때문에 입맛이 없어서 엄마가 먹는 양도 많이 줄어들고 그랬는데 그래도 울 셔벙이가 임신 주수에 맞게 잘 커줘서 고마웠어.

셔벙이가 역아여서 제왕절개 해야 되서 예정보다 일찍 만나게 됐어. 원래 12월이 예정이었는데 11월에 낳게 되었단다. 더 추워지기 전에 나와서 다행인 것 같아. 일하다가 35주 지나고 휴직 들어갔는데 너무 늦게 휴직을 한건 아닌지, 혹시 배에서 네가 많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어.

출산할 때 셔벙이가 2.5㎏ 안 넘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막달에 엄마가 밥을 더 잘 챙겨먹고 걱정한 걸 알았는지 다행히 2.74㎏로 태어나줬어.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고 엄마랑 아빠랑 행복하고 화목하게 지내보자. 사랑해♡ 우리 딸, 윤슬아.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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