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다부동 전투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 성금 모금 열기가 뜨겁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단체·기업·도민의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
백선엽 장군 동상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우경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회장, 이하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발대식을 갖고 올해부터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당초 동상 건립 소요비용 5억원 전액을 모금을 목표로 했다가 예산(보훈처 1억5천만원, 경북도 1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2억5천만원으로 조정됐다.
성금 모금의 불씨는 이우경 위원장이 당겼다. 그는 추진위가 발대하자 곧바로 1억원을 기부했다.
또 27일에는 전영주 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 청년협의회장이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각급 단체와 도민의 성금이 십시일반 모아지고 있어 목표 금액을 달성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특히 다부동전투 현장을 품고 있는 칠곡군은 자유총연맹 칠곡군지부가 중심이 돼 활발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금을 기탁한 한 칠곡군민은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에 힘을 보태는 것은 호국의 고장 후예로서 당연한 책무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이우경 위원장은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의 위기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구한 구국영웅이다"며, "전 국민이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장군의 숭고한 뜻을 함께 기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선엽 장군 동상 제작은 김영원 전 홍익대 교수(세종대왕 동상 제작자) 등 자문위원 과 백 장군 장녀 백남희 씨가 의견수렴과 종합 검토를 끝냈고, 다음달 중순 주물작업에 들어간다. 오는 7월 백 장군 3주기 추모식 때 다부동전적기념관 내 제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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