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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억원'에도…울진군의료원 신장내과 전문의 지원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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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마취통증의학과 의사도 결원…간호사도 부족

울진군의료원. 매일신문DB
울진군의료원. 매일신문DB

울진군의료원이 수억원의 연봉을 내걸고 의사모집에 나섰으나 3개월째 지원자가 '0'명이어서 의료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28일 울진군의료원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북부지역의 거점 공공병원인 울진군의료원은 지난 1월 신장내과 전문의 채용 공고를 냈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3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제시했지만 겨우 지난 26일에야 1명의 문의가 있었다.

또 3명의 공중보건의사도 복무 완료돼 신경과와 마취통증의학과의 의사도 결원인 상태다.

울진군의료원은 여기다 간호사도 부족하다.

지난해만 해도 20여 명의 간호사가 코로나19로 인한 격무 등의 이유로 퇴사한 후 결원을 채웠지만 아직 10여 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주로 대도시를 선호하는 현상 탓에 인력 보강이 어려운 실정이다.

울진군의료원은 그나마 '청년간호사근속장려금'이라는 제도를 도입해 구인난을 해소하고 있다. 매월 30만원씩 3년 근무와 50만원씩 5년 근무를 채울 경우 목돈으로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경북의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는 1.4명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거점 의료 기관인 공공의료원마저 인력난에 시달리며 지역 의료인프라의 뿌리는 더욱 빈약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울진군의료원 관계자는 "시골지역이고 접근성도 떨어져 의료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의사의 경우 수도권과 비교해 평균 30~40% 더 높은 급여를 제시하고 있는데도 지원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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