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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퍽' 소리나는 이은해·고유정 갇힌 女교도소…생지옥 그 자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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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도소 추진? 주민 반발 해결해야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왼쪽),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고유정.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국내 유일 '여성 전용 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가 수용 인원 대비 협소한 공간으로 연일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경기도 화성에 이들을 수용할 새 교도소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이 예상된다.

최근 SBS 보도에 따르면 현재 800여명이 수감되어 있는 청주여자교도소는 수용 인원을 초과하면서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교도소에도 여성 수용 공간이 있으나 이곳 청주여자교도소는 여자 전용 교도소로 전국에서 유일하다.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와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고유정 등 비교적 강력사범으로 분류된 이들이 여기에 수감된다.

하지만 수용 인원이 넘치면서 좋은 잠자리 순번까지 생기는 등 싸움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청주여자교도소 한 교도관은 "거실 짐 때문에 많이 싸워서 폭력까지 휘둘러 징벌된 수용자가 있다"며 "관물대를 추가 설치해주고 싶어도 취침할 때 잘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해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청주여자교도소장도 "수용자 상호 간 갈등이 많아지면 직원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성 수용자가 많아지면서 정부도 새로운 교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도 여성 수용자 과밀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다만 교도소가 혐오 시설로 여겨지는 탓에 새 교도소 건립은 갈 길이 멀다. 실제 법무부가 화성에 교도소를 지으려 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이미 해당 지역에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외국인보호소 등이 있는데 교도소를 추가로 들일 수는 없다는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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