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 53분쯤 서울 인왕산 8부 능선, 기차바위 및 자하미술관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 당국이 진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어 낮 12시 29분쯤 대응 1단계 및 낮 12시 5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 헬기 11대를 비롯해 차량 35대와 인원 130여명 등을 투입했다.
현재 불길이 바람을 타고 북쪽 사면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구가 밀집한 서울 도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서울시는 종로구와 서대문구 등 산불 발생 현장과 가까운 지역 주민들에게 낮 12시 40분쯤 긴급재난문자를 발송, "입산을 자제하고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인왕산은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걸쳐 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어 산불 발생 위험이 큰 가운데, 서울 전역에도 건조경보가 발효돼 있는 상황에 산불이 난 것이다.
이날 낮 12시 20분 기준으로 서울 외에도 경기 양평군의 2곳(옥천면, 지평면), 남양주시 와부읍, 화성시 봉담읍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5건의 산불이 난 상황이다.
또 충남에서도 홍성군 서부면·금산군 복수면·당진시 대호지면 등 3곳에서, 경북 역시 포항시 북구 송라면과 군위군 소보면 등 2곳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이 밖에 대전시 서구와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도 산불이 나 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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