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영은 선택 아닌 필수! 초 3·4 3만명 대상 수영실기교육 추진

대구시교육청, 예산 22억원 투입해 수능실기교육 실시
올해는 3학년까지 추가해 3·4학년 학생 3만9천600여 명 대상으로
물 적응 연습, 구명조끼 착용법 등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예산 22억6천400만 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 3만9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영실기교육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예산 22억6천400만 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 3만9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영실기교육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예산 22억6천400만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3만9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영실기교육을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은 동영상 콘텐츠, 워크북 등 이론교육 자료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수영이론교육이 운영돼왔다. 그러다 방역지침이 점차 완화되면서 지난해 2학기에는 초등학교 4학년만 대상으로 수영실기교육이 이뤄졌다.

일상 회복을 맞은 올해는 참여대상을 확대해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내에 생존기능, 수영기능, 구조기능을 포함한 실기교육을 10시간 편성해 수영실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등 수영실기교육은 ▷물에 대한 적응연습과 발차기 ▷구명조끼 착용법 ▷주변물품을 이용한 부유물(킥판, 바지, pet병 등)로 뜨기 ▷장비 구조법 ▷자기 구조법(물에 빠지더라도 물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숨을 쉴 수 있는 법) ▷보빙(숨을 쉬기 위해 위아래로 올라오고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며 잠수하는 것) ▷배영 및 평영 영법 익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각자 수준에 맞게 위기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영실기교육에 필요한 각급 학교 교육일정 조정, 수영장 배정, 차량 임차 등 행정업무를 시교육청이 맡아 추진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업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올해는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화되고 모든 일상생활이 회복돼 학생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우리 학생들이 물에 대한 적응력과 위기 대처요령 등을 익혀 수상 안전사고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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